광주기독병원, 우크라이나 난민 의료지원 협약
광주기독병원은 '광주고려사람들·세움과나눔'과 우크라이나 난민 의료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한 전쟁 피난민은 2천200명이 넘었으며 이 중 433명이 광주 고려인 마을에 정착했다.

난민들은 최소 6개월간은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고 병원에 가더라도 언어가 통하지 않아 치료를 받기 쉽지 않다.

이들 기관은 UN이 정한 세계 난민의 날이자 난민들이 광주에 온 지 100일째인 지난 20일 병원에서 협약을 맺고 의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난민들을 돕기 위해 뜻을 모았다.

최용수 광주기독병원장은 "그동안 희망 릴레이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일을 지속하고 있었다"며 "우리 이웃으로 함께 거주하게 된 난민들의 건강을 살피고 지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