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경험하는 KPGA 정규투어…스릭슨투어 10차 대회 22일 개막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 10차 대회가 22일부터 사흘 동안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다.

1년에 20차례 열리는 스릭슨투어 대회의 전반기 마지막 무대인 10차 대회는 시즌 최종전 20차 대회와 함께 '미리 경험하는 정규투어 대회'다.

10차 대회와 20차 대회는 3라운드 54홀로 치른다.

나머지 18개 대회는 2라운드 36홀이다.

정규투어인 코리안투어와 똑같이 2라운드 순위에 따라 컷을 통과한 상위 60명이 순위를 가린다.

다만 코리안투어는 4라운드 72홀로 치르는 게 다르다.

또 10차 및 20차 대회는 정규투어 대회처럼 선수들이 코스를 걸으면서 경기한다.

선수 3명이 한꺼번에 카트를 타고 코스를 도는 나머지 18개 대회와 다르다.

개인 캐디 동반을 허용하고, 대회장에 드라이빙 레인지도 설치해 운영한다.

정규투어인 코리안투어와 경기 여건이 비슷하다는 얘기다.

상금도 나머지 18개 대회보다 많다.

총상금은 1억3천만 원으로 1∼9차 대회 8천만원의 두 배에 가깝다.

우승 상금 역시 2천600만 원으로 나머지 대회 1천600만원보다 월등히 많다.

정규투어 입성의 가늠자인 스릭슨 포인트 역시 나머지 대회보다 높다.

상금과 포인트 1, 2위인 정지웅(28)과 이유석(22)이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랭킹 경쟁에서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지웅은 23일 개막하는 한국오픈 출전권을 손에 넣었고, 이유석은 스릭슨투어 대회마다 치르는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1차 대회 우승자 정도원(27), 3차 대회 챔피언 정지호(38), 그리고 4차 대회와 9차 대회에서 우승을 신고한 박형욱(23)과 김상현(28)이 시즌 2승 선착 경쟁에 나선다.

김상현이 우승하면 2연승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