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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그릇 지키려 혁신 막는 약사들…"의약품 자판기 도입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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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기부 "석달간 서울서 시범운영"
    대한약사회 회원들이 20일 서울 중림동 LW컨벤션센터 앞에서 약 자판기 도입 저지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약사회 회원들이 20일 서울 중림동 LW컨벤션센터 앞에서 약 자판기 도입 저지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약사회 소속 약사들이 20일 정부의 의약품 자판기 도입 논의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사진)를 열었다. 의료업계에선 약사들이 집단 이기주의로 기술 혁신과 소비자들의 편의를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약사회 소속 약사 100여 명은 이날 서울 중림동 LW컨벤션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의약품 자판기 도입 논의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약 자판기는 환자 대면 상담 원칙을 위반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한다”며 “맹목적인 규제 완화보다 공공 심야약국 등 다른 대안을 검토하라”고 주장했다.

    ‘화상투약기’로도 불리는 의약품 자판기는 약국이 운영되지 않는 심야 시간이나 휴일 등에 약사와 비대면으로 상담한 뒤 일반의약품 등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기기다. 업계에선 약사들이 자신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의약품 자판기는 오작동을 막기 위해 모든 투약 내용을 기록하고, 약품을 24시간 냉장 보관해 안전성을 갖췄다”며 “공공 심야약국은 근무할 약사가 부족하기 때문에 의약품 자판기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규제 샌드박스 심의 결과 의약품 자판기가 실증 특례 안건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3개월가량 서울 지역에서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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