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셔먼 부장관 "北불안정 행위에 강력하고 조율된 대응"
김건 한반도본부장, 美국무부 부장관·동아태차관보와 회동
한국의 북핵 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에서 국무부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 북핵 대응을 논의했다.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이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위를 계속하는 데 대해 강력하고 조율된 국제적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김건 본부장과 만나 협의했다"고 전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17일 김 본부장과 만난 사진을 동아태국 트위터에 올리고 "훌륭한 만남을 했다"고 소개했다.

김 본부장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 최신 내용을 설명했으며, 양측은 한미간의 지속적인 조율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덧붙였다.

셔먼 부장관은 국무부의 2인자이며,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미국의 동아태 지역 정책을 담당하는 인사다.

이번 회동은 김 본부장이 박진 외교부 장관의 방미(12∼16일)를 수행해 미국을 방문한 길에 별도로 이뤄졌다.

김 본부장은 미 조야 인사들과의 협의 일정을 소화하고 18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본부장은 북핵 수석대표 카운터파트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는 이달 3일 서울에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차 만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