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45.59포인트(1.83%) 하락한 2,447.38을 나타내고 있다. /김병언 기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전거래일대비 0.16% 오른 2,451.41에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0.34% 오른 802.15로 장을 마쳤다. 두 지수 모두 지난 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도 회복세를 보였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2,451.41에 마감했다. 전거래일대비 1.24% 오른 2,477.66에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홀로 매수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1,464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569억 원, 기관은 185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33% 오른 6만 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최저 6만 500원까지 내렸지만, 가까스로 '5만전자'가 되는 건 피했다. 이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1.67%), 삼성바이오로직스(2.15%), LG화학(4.10%), 삼성SDI(3.98%)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0.51%), NAVER(-1.84%), 현대차(-0.57%), 카카오(-0.55%), 기아(-1.1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0.34% 오른 802.15에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94억 원, 928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인은 2,079억 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1.91%), 셀트리온헬스케어(0.66%), 엘앤에프(3.43%), 카카오게임즈(1.77%) 등이 상승했다. 특히 천보(4.65%), 알테오젠(10.70%) 등이 큰 상승세를 보였다.

반대로 HLB(-2.56%), 펄어비스(-0.36%), 셀트리온제약(-0.95%)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가 일시 회복되며 개장 초 1,270원선까지 내려갔지만, 오후 들어 소폭 상승하며 1,285.6원에 마감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