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천안함 기념관 방문…역대 여가부 장관 중 처음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8일 여가부 장관으론 이례적으로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했다.

8일 여가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해군 제2함대사령부를 찾아 천안함 기념관 등을 둘러보고 제2연평해전 전적비와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를 참배했다.

김 장관은 방명록에 "고귀한 애국장병님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여가부 장관이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천안함 기념관 등을 방문하는 등 윤석열 정부의 천안함 추모 움직임과 궤를 같이하는 행보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보수층 표심 공략을 위해 천안함 전 함장과 피격사건 유족 대표를 만난 바 있다.

지난 1일에는 천안함 모자와 티셔츠를 입고 청와대를 관람하기도 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앞선 장·차관들도 보훈병원을 방문하거나 참전유공자를 만났다.

국무위원으로서 참석하는 일정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경선 전 차관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6월 6.25 여성 참전유공자의 자택을 방문했고, 박근혜 정부 시절 김희정 전 장관도 경기도 수원 보훈원을 찾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문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