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모델로 보는 자치경찰 발전 전략 세미나
자치경찰제 시행 1주년을 앞두고 세종시 모델을 통해 자치경찰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찰대학은 3일 세종특별시청에서 세종자치경찰위원회와 공동으로 '세종자치경찰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김흥주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풀뿌리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지역주민과 자치경찰 간 협력적인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자고 제안했다.

장일식 경찰대학 자치경찰발전연구원 부원장은 세종자치경찰위의 1호 사업인 지구대장(파출소장) 선발 시 주민 참여 제도에 대한 심층 면접과 설문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주민추천위원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참여 기회를 더 확대해 달라는 의견이 많았던 만큼 향후 추가로 새로운 시민 지향형 시책발굴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영길 세종자치경찰위원은 법령을 개정해 자치사무와 자치경찰위의 법적 권한을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대학 자치경찰발전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출범해 공동학술대회를 4번째 개최했고 하반기에는 광주자치경찰위와도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