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CE 플러스(OPEC+)'가 오는 7월 하루 64만8000배럴 증산하기로 합의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스푸트니크 통신은 이번에 합의한 증산량은 기존 방치보다 50%가량 많은 양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전달 증산량은 하루 43만2000배럴이었다.

OPEC+ 산유국 석유장관들은 이날 정례 회의 후 성명을 내고 "원유와 정제제품 모두에서 안정적이고 균형 있는 시장의 중요성이 강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산유국들은 대러시아 제재로 인한 러시아의 원유 생산 감소분을 메울 추가 증산을 논의했다.

이날 합의로 OPEC+ 회원국 중 증산 여력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원유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다음 정례 회의는 오는 30일로 예정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