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에 닥친 산불…밀양구치소, 재소자 대구교도소로 긴급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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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15대에 태워…"예방 차원서 결정, 진화 지켜보고 환소 결정"
31일 경남 밀양시 화산·옥교산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밀양구치소 재소자들이 인근 교도소로 이송됐다.
밀양구치소에 따르면 이날 밀양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재소자 391명이 최근 건설된 대구 달성군 하빈면 대구교도소로 이송됐다.
이곳은 최근 완공된 신축 건물로 현재 비어있는 상태다.
밀양구치소는 화재 발원지에서 2∼3㎞가량 떨어져 있으나 불이 급격히 확산하며 구치소 인근까지 번져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재소자 이송을 결정했다.
구치소 측은 버스 15대에 재소자들을 태워 이날 오후 3시께 대구교도소로 출발했다.
밀양구치소 관계자는 "현재 산불이 구치소 앞 200∼300m 앞까지 내려와 예방 차원에서 재소자들을 이송했다"며 "산불 경과를 지켜본 뒤 재소자들의 환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밀양시 부북면 산불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화산 중턱에서 발생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 경남도, 밀양시는 진화인력 1천500여명 투입하고 헬기 동원은 42대까지 늘렸다.
산림청은 산불 피해면적을 150㏊로 추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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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구치소에 따르면 이날 밀양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재소자 391명이 최근 건설된 대구 달성군 하빈면 대구교도소로 이송됐다.
이곳은 최근 완공된 신축 건물로 현재 비어있는 상태다.
밀양구치소는 화재 발원지에서 2∼3㎞가량 떨어져 있으나 불이 급격히 확산하며 구치소 인근까지 번져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재소자 이송을 결정했다.
구치소 측은 버스 15대에 재소자들을 태워 이날 오후 3시께 대구교도소로 출발했다.
밀양구치소 관계자는 "현재 산불이 구치소 앞 200∼300m 앞까지 내려와 예방 차원에서 재소자들을 이송했다"며 "산불 경과를 지켜본 뒤 재소자들의 환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밀양시 부북면 산불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화산 중턱에서 발생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 경남도, 밀양시는 진화인력 1천500여명 투입하고 헬기 동원은 42대까지 늘렸다.
산림청은 산불 피해면적을 150㏊로 추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