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에 정신응급의료센터 개소…"정신질환 응급환자 치료"
정신질환 응급환자를 상시 치료하는 응급의료센터가 31일 전북 익산에 문을 열었다.

전북도는 이날 원광대학교병원에서 권역 정신응급의료센터 개소식을 했다고 밝혔다.

권역 정신응급의료센터는 정신질환자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정신의학과 진료를 함께 제공해 환자 안정을 돕는 역할을 한다.

5억7천여만원을 들여 전용 병상 2개를 설치했고 전문인력도 5명이 배치됐다.

그간 자해한 정신질환 응급환자가 '정신병동이 없다'라거나 '외상치료가 불가능하다'는 등의 이유로 입원을 거부당하는 일이 잦아 추진된 사업이다.

강영석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권역 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을 통해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정신 응급환자들이 의료체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