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문제 80개 풀어야 알람 꺼진다?"…세계인의 알람 사용법
알람앱 '알라미' 개발사 딜라이트룸이 글로벌 일 사용자 200만 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한 '2022 사용자 리포트'를 공개했다. 알라미는 특정 장소에서 사진 찍기, 수학 문제 풀기, 스쿼트 하기 등 사용자가 미리 선택한 미션을 수행해야 알람이 해제되는 게 특징이다.

이용자들의 각 미션별 최대 횟수 설정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80개의 수학문제를 풀고 일어나는 사람이 일 사용자 200만 명 중 219명이다. 995번의 흔들기로 일어나는 사람이 1339명, 99번의 기억력 게임으로 일어나는 사람이 97명이다. 990보 걷기 377명, 400번 스쿼트 13명 등이다. 20번의 문장 따라 쓰기로 일어나는 사람은 172명이다.

가장 인기 있는 미션은 무료 미션 기준 수학 문제 풀기 54.8%, 흔들기 25.2%, 기억력 게임 11.3% 등의 순이었다. 유료 미션 중에선 따라 쓰기 44.6%, 걷기 34.0%, 스쿼트 21.4% 등을 통해 잠을 깨는 사람이 많았다. 알라미 이용자는 미국 22.3%, 한국 15.5%, 일본 10.0%, 인도 7.0% 등 전 세계에 분포해 있다.

국가별로 알라미 사용 목적을 분석해본 결과 '계획한 시간에 늦지 않게 일어나기 위해서'라고 답한 이용자 비율은 미국이 72.0%로 가장 많았다. 러시아(65.2%) 영국(65.1%) 순이었다.

'기상 시간을 더 앞당기고 싶어서'라고 답한 이용자는 한국(29.1%)에서 가장 많았다. 브라질(22.8%) 인도(20.8%)도 많았다. '아침 습관을 만들고 싶어서'는 인도(37.8%) 브라질(29.9%) 일본(28.6%) 등의 순이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