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는 독도 자생식물 종자를 배양하는 시설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영남대에 독도 자생식물 종자 배양 시설 준공
이 시설은 캠퍼스 내 음악대학 옆 시설관리지원센터 인근에 162㎡ 규모로 준공된 독도자연생태온실이다.

독도에서 자생하는 멸종 위기 식물을 보존하기 위해 독도에서 직접 채종한 종자를 생육·배양하는 시설이다.

경북도와 독도 관련 화장품 제조·유통기업인 서린컴퍼니㈜ 라운드랩이 시설 조성을 지원했다.

영남대는 이곳에서 배양한 독도 자생식물을 전국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운영하는 독도아카이브실, 자연박물관, 독도자생식물원 등 캠퍼스 내 다른 시설과 연계해 이곳을 독도 자연생태 교육·체험시설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영남대 최재목 독도연구소장은 "독도자연생태온실이 일반 시민과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독도 교육에 잘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