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셋째 이상 다자녀 출생률 높으나 최근 감소세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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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김분자 건강기획팀장 "'출산하면 힘들다'는 인식 바뀌어야"
"'출산하면 힘들다'는 인식부터 바뀌도록 해야 합니다.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정책 개발을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
경기 양평군 건강기획팀을 이끄는 김분자(54) 팀장의 말이다.
그는 2019년 10월부터 2년 7개월간 건강기획팀장을 맡고 있다.
이에 앞서 2년간 인구정책팀장을 맡아 양평군의 인구 정책과 출산 정책을 누구보다 훤히 파악하고 있다.
양평군은 최근 4년(2017∼2020년) 관내 전체 출산 가정 중 셋째 이상 자녀 출산 가정 비율, 즉 '셋째 이상 다자녀 출생률'이 매년 전국 평균 및 경기도 평균보다 각각 3.3%포인트 이상 높게 나오자 한껏 고무돼 있다.
2017년 16.6%(전국·경기 평균 각각 9.7%), 2018년 14%(전국·경기 평균 각각 8.6%), 2019년 17.1%(전국 평균 8.4%·경기 평균 8.3%), 2020년 11.5%(전국 평균 8.2%·경기 평균 8%)를 기록했다.
김 팀장은 이를 출산 장려 정책과 다자녀 우대사업의 성과라고 조심스레 분석한다.
양평군은 출산장려금, 다자녀 가정 우대업소 이용 때 요금 할인, 보건기관 의료비 감면, 다자녀 출산가정에 물품 및 상품권 지원 등 다양한 출산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김 팀장은 "관내 셋째 아이 이상 다자녀 출산 가정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은 인구 감소 문제 해결 측면에서 보면 좋은 신호"라며 "하지만 이 비율이 몇 년째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임기 여성이 줄어들고 있고, 일·가정 양립이 어려운 환경 등이 출산을 꺼리게 만드는 원인으로 판단된다"며 "초등생 돌봄과 만 6세 미만 아동 돌봄 확대 등 출산 장려에 도움이 되는 정책 개발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출산하면 힘들다'는 인식부터 바뀌도록 해야 합니다.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정책 개발을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
경기 양평군 건강기획팀을 이끄는 김분자(54) 팀장의 말이다.
![[발언대] "셋째 이상 다자녀 출생률 높으나 최근 감소세 아쉬워요"](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AKR20220524135600061_01_i_P4.jpg)
이에 앞서 2년간 인구정책팀장을 맡아 양평군의 인구 정책과 출산 정책을 누구보다 훤히 파악하고 있다.
양평군은 최근 4년(2017∼2020년) 관내 전체 출산 가정 중 셋째 이상 자녀 출산 가정 비율, 즉 '셋째 이상 다자녀 출생률'이 매년 전국 평균 및 경기도 평균보다 각각 3.3%포인트 이상 높게 나오자 한껏 고무돼 있다.
2017년 16.6%(전국·경기 평균 각각 9.7%), 2018년 14%(전국·경기 평균 각각 8.6%), 2019년 17.1%(전국 평균 8.4%·경기 평균 8.3%), 2020년 11.5%(전국 평균 8.2%·경기 평균 8%)를 기록했다.
김 팀장은 이를 출산 장려 정책과 다자녀 우대사업의 성과라고 조심스레 분석한다.
양평군은 출산장려금, 다자녀 가정 우대업소 이용 때 요금 할인, 보건기관 의료비 감면, 다자녀 출산가정에 물품 및 상품권 지원 등 다양한 출산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김 팀장은 "관내 셋째 아이 이상 다자녀 출산 가정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은 인구 감소 문제 해결 측면에서 보면 좋은 신호"라며 "하지만 이 비율이 몇 년째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임기 여성이 줄어들고 있고, 일·가정 양립이 어려운 환경 등이 출산을 꺼리게 만드는 원인으로 판단된다"며 "초등생 돌봄과 만 6세 미만 아동 돌봄 확대 등 출산 장려에 도움이 되는 정책 개발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