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좌 테러조직 '일본적군' 최고 간부 20년만에 만기 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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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게노부는 네덜란드 헤이그 주재 프랑스 대사관 점거사건과 관련해 살인미수와 불법감금 혐의로 기소돼 징역 20년을 선고받아 복역했다.
일본적군은 일본 내 극좌 단체인 '적군파' 간부들이 1971년 레바논으로 건너가 결성한 단체다.
이들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과 연계해 1972년 텔아비브 공항 습격 사건, 1974년 헤이그 프랑스 대사관 습격 사건 등 숱한 테러 사건에 관여했다.
2000년 오사카에서 체포된 시게노부는 이듬해 일본적군의 해산을 선언했다.
시게노부는 이날 출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살아서 나왔다고 실감하고 있다"며 "50년 전 인질을 잡는 등 피해를 준 것 사과하며 반성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직 검거하지 못한 일본적군 잔당 7명의 행방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