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도 즐기는 서울역사박물관…'영뮤지엄' 프로그램 개설
서울역사박물관은 2030 청년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인 '영뮤지엄'을 6월 16일부터 8월 23일까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박물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서울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이라는 대주제 아래 플로깅(조깅+쓰레기 줍기), 디자인, 기록, 매핑, 음악감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서울을 경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행사 취지에 맞게 현재 서울에서 다양한 실험을 펼치고 있는 2030 세대 활동가들이 참여해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한다.

비영리 기부 스타트업 '이타서울'부터 서울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기록해온 '아마추어서울'·'서울수집' 등 지역 활동가들과 일러스트레이터 '127',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 등이 교육 진행자로 나선다.

김용석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젊은 세대들에게 재미없고 고리타분한 곳으로 여겨졌던 박물관이 놀며, 쉬며, 만나며 일상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소통 공간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는 무료이며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museum.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교육 신청 페이지는 매 회차 교육일 2주 전 홈페이지에 열린다.

교육 대상은 20∼39세(1984∼2003년생) 청년층으로 한정한다.

박물관 측은 이번 여름 프로그램 운영 후 교육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가을에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