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충북 대학가 축제…캠퍼스 곳곳 '들썩'

가수 싸이 공연도 펼쳐져…총학생회 "2∼3만명 모인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충북 지역의 대학 축제가 3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26일 오후 청주대 캠퍼스는 이 대학 축제인 '우암대동제'를 즐기려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우암대동제가 열린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축제의 백미는 가수 싸이의 공연이었다.

이날 교내 종합운동장에는 싸이의 공연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은 학생·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싸이는 2015년과 2018년에도 이 축제에 초대됐다.

총학생회 측은 정확한 집계는 어렵지만, 이번 공연으로 축제장에 2∼3만 명이 운집한 것으로 추정했다.

비대면 수업으로 대학 생활을 즐기지 못했던 이 대학 2·3학년 재학생들과 22학번 신입생들은 오랜만에 열린 축제에서 캠퍼스의 낭만을 즐겼다.

올해 2학년인 한 학생은 "코로나19 탓에 대학 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는데 이제는 진짜 대학생이 된 느낌"이라고 기뻐했다.

한편, 한국교원대 총학생회도 같은 대면 형식의 축제인 '청람축전'을 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