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웃는 남자’ 세 번째 시즌의 기대감 높인 관전 포인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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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을 화려하게 장식할 뮤지컬 '웃는 남자'가 개막을 2주 앞두고 작품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EMK뮤지컬컴퍼니의 두 번째 창작 뮤지컬이자 국내 뮤지컬 시장의 역사를 새롭게 쓴 대작 ‘웃는 남자’가 또 한 번의 역대급 시즌을 예고하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작품은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내면을 지닌 그윈플렌의 여정을 담아냈다.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하며 2018년 월드프리미어와 2020년 재연에 이르기까지 관객과 평단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 아름다운 선율로 마음을 훔치는 음악
이번 시즌 관객들은 '웃는 남자'의 막이 오르자마자 아름다운 선율이 선사하는 환상적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오감을 자극하는 드라마틱한 멜로디와 아름답고 감각적인 가사말이 만나 중독성 강한 음악이 완성되었다. 이렇게 강렬한 인상을 선사하는 음악은 빈부격차가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입이 찢어진 그윈플렌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와 만나 휘몰아치는 듯한 격정적인 서사를 다채롭게 탄생시킨다.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나무 위의 천사', 'Can It Be?' 등의 대표곡은 오랜 시간 회자될 정도로 깊은 중독성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작품의 하이라이트라고 꼽히는 2막의 그윈플렌과 상원위원의 귀족들의 장면은 음악이 더해져 풍부한 감정을 전달하며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윈플렌이 귀족들을 향해 가난한 사람들을 보라고 외치는 '그 눈을 떠(Open Your Eyes)'와 바로 이어서 부르는 '웃는 남자(The Man Who Laughs)’는 폭발적인 감정이 분출되는 그윈플렌의 내면과 더불어 작품의 서사를 강렬하게 내리꽂는 최고의 음악으로 큰 입소문을 얻었다.
◆ 매혹적인 황홀경을 탄생시키는 압도적인 무대
최첨단 무대 기술과 영상미로 무장한 '웃는 남자'의 무대는 예술의 정수를 선보였다. 다양한 작품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아 온 오필영 무대디자이너는 이번 '웃는 남자'를 통해 독창적인 무대디자인을 뽐낸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넓은 무대를 꽉 채우는 강렬한 프롤로그 장면, 계단식으로 쌓아 올려져 거대함을 자랑하는 귀족들의 의회 장면 등은 압도적인 무대 예술을 탄생시키며 보는 이들에게 강렬함을 전한다는 각오다.
특히 '웃는 남자'는 가난과 부의 대비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무대로 작품의 메시지를 더한다. 17세기 영국을 고스란히 무대로 가지고 온 무대는 황홀할 정도의 감탄을 불러일으킨다는 평이다. 영국 귀족들이 모두 모인 가든파티 장면, 온갖 보석과 금, 은으로 장식되어 빛을 발하는 왕실, 비현실적으로 거대하게 무대 위에 자리해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침대 등은 당시의 부를 화려하고 사실적으로 드러냈다. 반면 가난한 자들의 공간은 소박하지만 따뜻하고 섬세하게 되살아났다. 거대한 우르수스의 마차는 거친 나무의 질감을 살리는 동시에 그윈플렌과 데아의 유일한 집을 상징하는 포근한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또한 실제 물을 사용, 새로운 장면을 연출한 나루터도 많은 관객들에게 회자됐다. 여기에 서사의 전개에 따라 다채로운 조명과 소품으로 사실적이고 거대한 장면을 구현해낸 한층 더 강렬한 장면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 완벽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예고한 최고의 무대
대한민국 뮤지컬계에서 믿고 보는 배우들로 손꼽히는 박효신, 박은태, 박강현을 비롯한 민영기, 양준모, 신영숙, 김소향 등이 출연 소식을 전한 이번 시즌 '웃는 남자'는 그야 말로 완벽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초연 이후 4년 만에 무대와 그윈플렌으로 돌아오는 박효신은 영혼을 울리는 압도적인 가창력과 뛰어난 연기력을 예고하며 관객에게 다시 돌아온 '전설'을 선보인다. 또 한국 뮤지컬계 최고의 배우로 꼽히는 박은태가 새로이 그윈플렌으로 무대에 올라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여기에 초연부터 꾸준히 '웃는 남자'에 출연한 박강현이 그간의 경험을 통해 더욱 완벽해진 그윈플렌을 예고했다.
이외에도 묵직한 존재감으로 무대를 사로잡는 민영기, 양준모가 우르수스 역을 맡아 작품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간다. 또한 매혹적인 팜므파탈 조시아나 역으로는 무대를 자유자재로 장악하는 최고의 실력파 배우 신영숙과 김소형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아역배우 출신이자 지난 시즌 데아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수빈이 이번 시즌에도 함께 한다. 신예 유소리도 '웃는 남자'에 합류하며 새로운 데아를 예고했다. 이외에도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는 다수의 배우들은 새로운 ‘웃는 남자’의 전설을 완성시킬 것이다.
지난 2018년 초연한 '웃는 남자'는 총 5년간의 제작기간, 175억원대의 초대형 제작비가 투입되며 한국 창작 뮤지컬계의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초연 개막 한 달 만에 최단 기간 누적 관객 10만 명 돌파, 객석 점유율 92% 등 역사적인 기록을 세우며 전례 없는 흥행의 역사를 시작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웃는 남자'는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6관왕을 시작으로,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상,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 및 뮤지컬 최우수상을 휩쓸며 4개의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모두 섭렵한 최초의 작품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차원은 열었다.
또한 일본 최고의 뮤지컬 제작사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2019 년 4월 일본 도쿄 닛세이 극장(1,300석)에서 관객과 언론의 극찬 속 첫 해외 공연을 마무리하며 K-뮤지컬의 위상을 자랑했다.
‘웃는 남자’는 뮤지컬 ‘마타하리’, ‘레베카’, ‘모차르트!’ 등을 흥행 대작으로 이끈 엄홍현 총괄프로듀서를 필두로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 극작 및 연출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함께 월드클래스의 창작진이 참여해 더욱 높아진 완성도로 돌아올 계획이다.
2년 만에 돌아오는 한국 뮤지컬 최대 흥행작이자 압도적인 스케일의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6월 10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세 번째 시즌의 역사적인 막을 올린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