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원 투입해 관광지 조성만하고 뒷짐 진 태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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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룡소 첫물 지리생태원…홈페이지·관광안내판에도 없어
시 "전문가 의견 수렴하는 등 활성화 방안 모색하고 있다" 조성비 수십억 원이 들어간 관광지가 사업 주체인 강원 태백시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는 관광지는 검룡소 첫물 지리생태원이다.
검룡소 첫물 지리생태원은 태백시가 총사업비 65억 원을 투입해 2019년 말 조성했다.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 이야기를 테마로 조성한 생태·지리 여행 관광지이다.
◇ 지난 25일 정오 방문객 한 명도 보이지 않아
그러나 지난 25일 정오께 축구장 7배에 이르는 5만2천여㎡ 넓이의 검룡소 첫물 지리생태원에는 방문객이 단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지리생태원은 검룡소 입구에 있다.
검룡소는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2만7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태백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한 곳이다.
그러나 지리생태원에 대한 관광객 반응은 냉담하다.
김강산 태백향토문화연구소장은 "너와집, 굴피집 등은 정선 아라리촌 등 여기저기에 있다"며 "중부내륙권 지리 관광의 시발점이라는 태백시의 설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콘텐츠가 특색 없다는 이야기다.
◇ 조성한 지 2년 6개월 넘었지만, 개장식도 안 해
여기에 태백시의 무관심까지 겹치면서 지리생태원은 '무명 시설'로 전락하고 있다.
태백시 홈페이지 문화·관광 정보에는 물론 태백지역 관광안내판에도 지리생태원을 소개하는 내용이 없다.
태백시가 올해 3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태백 관광 시티투어 코스에도 지리생태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조성한 지 2년 6개월이 넘었지만, 정식 개장식도 하지 않았다.
현재 지리생태원에는 지난 2021년 초 선발한 기간제 직원 2명이 시설물 관리와 환경 정비를 맡고 있다.
사실상 임시 운영 상태다.
태백시 관계자는 26일 "현재까지 구체적인 개장식 계획 등은 없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시 "전문가 의견 수렴하는 등 활성화 방안 모색하고 있다" 조성비 수십억 원이 들어간 관광지가 사업 주체인 강원 태백시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는 관광지는 검룡소 첫물 지리생태원이다.
검룡소 첫물 지리생태원은 태백시가 총사업비 65억 원을 투입해 2019년 말 조성했다.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 이야기를 테마로 조성한 생태·지리 여행 관광지이다.
◇ 지난 25일 정오 방문객 한 명도 보이지 않아
그러나 지난 25일 정오께 축구장 7배에 이르는 5만2천여㎡ 넓이의 검룡소 첫물 지리생태원에는 방문객이 단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지리생태원은 검룡소 입구에 있다.
검룡소는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2만7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태백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한 곳이다.
그러나 지리생태원에 대한 관광객 반응은 냉담하다.
김강산 태백향토문화연구소장은 "너와집, 굴피집 등은 정선 아라리촌 등 여기저기에 있다"며 "중부내륙권 지리 관광의 시발점이라는 태백시의 설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콘텐츠가 특색 없다는 이야기다.
◇ 조성한 지 2년 6개월 넘었지만, 개장식도 안 해
여기에 태백시의 무관심까지 겹치면서 지리생태원은 '무명 시설'로 전락하고 있다.
태백시 홈페이지 문화·관광 정보에는 물론 태백지역 관광안내판에도 지리생태원을 소개하는 내용이 없다.
태백시가 올해 3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태백 관광 시티투어 코스에도 지리생태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조성한 지 2년 6개월이 넘었지만, 정식 개장식도 하지 않았다.
현재 지리생태원에는 지난 2021년 초 선발한 기간제 직원 2명이 시설물 관리와 환경 정비를 맡고 있다.
사실상 임시 운영 상태다.
태백시 관계자는 26일 "현재까지 구체적인 개장식 계획 등은 없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