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호남빼고 석권 가능성"…이준석 "섣부른 선거전망 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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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도부, 판세분석 두고 신경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이 25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 전망을 두고 지도부 간 이견을 나타내며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흥미 위주의 금메달 개수 세기식으로 '광역단체장 (국민의힘 대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숫자가 몇 대 몇이다'라는 언급은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에서 자체적으로 분석하는 선거 관련 여론조사나 판세 분석은 3명 이내에만 공유되고 있다"며 "아무리 (당) 고위직에 있다고 해도, 자료 없이 선거 전망을 할 때는 신중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기초단체장 하나라도, 지방의원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발로 뛰는 것"이라며 "전국 판세에 대한 섣부른 언급이나 과도한 낙관론보다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조 최고위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호남 지역을 제외하고 이길 수 있다", "(보궐선거) 7석도 모두 석권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것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당 안팎에서 나왔다.
조 최고위원은 전날 조선일보 유튜브 '배성규·배소빈의 정치펀치'에서 호남과 일부를 제외하고 전국 광역단체장을 석권할 수 있다는 선거 전망을 긍정하면서 "제주에서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호남 3곳에서도 의미 있는 숫자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해당 광역단체장 선거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며 "(2020년 총선 참패 후) 1년 만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승리했고, 이번 보궐 선거 7석도 우리가 모두 석권할 수 있다는 기대도 해본다"고 말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판세 분석 보고를 듣는데, 계양을에서 해볼 만 하다는 얘기를 들었다"라고도 전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흥미 위주의 금메달 개수 세기식으로 '광역단체장 (국민의힘 대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숫자가 몇 대 몇이다'라는 언급은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에서 자체적으로 분석하는 선거 관련 여론조사나 판세 분석은 3명 이내에만 공유되고 있다"며 "아무리 (당) 고위직에 있다고 해도, 자료 없이 선거 전망을 할 때는 신중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기초단체장 하나라도, 지방의원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발로 뛰는 것"이라며 "전국 판세에 대한 섣부른 언급이나 과도한 낙관론보다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조 최고위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호남 지역을 제외하고 이길 수 있다", "(보궐선거) 7석도 모두 석권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것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당 안팎에서 나왔다.
조 최고위원은 전날 조선일보 유튜브 '배성규·배소빈의 정치펀치'에서 호남과 일부를 제외하고 전국 광역단체장을 석권할 수 있다는 선거 전망을 긍정하면서 "제주에서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호남 3곳에서도 의미 있는 숫자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해당 광역단체장 선거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며 "(2020년 총선 참패 후) 1년 만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승리했고, 이번 보궐 선거 7석도 우리가 모두 석권할 수 있다는 기대도 해본다"고 말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판세 분석 보고를 듣는데, 계양을에서 해볼 만 하다는 얘기를 들었다"라고도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