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응답 운전자 97.5% 긍정 답변

TBN제주교통방송의 실시간 119구급차 이동상황 시범 방송이 긴급 자동차 길 터주기에 대한 인식개선에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교통방송, 실시간 119구급차 이동 방송 '길 터주기'에 도움
TBN제주교통방송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지난 2월부터 시범 실시하는 119구급차 실시간 이동 상황 방송 청취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20명 중 76.7%가 긴급차량 길 터주기 인식개선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응답자의 20.8%가 '그렇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97.5%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받아들인 셈이다.

'보통이다'라거나 '매우 그렇지 않다'는 응답률은 2.5%에 그쳤다.

이와 함께 차량 운행 시 응급환자 이송 사항을 청취한다면 신속한 환자 이송을 위해 구급 차량 접근 시 길 터주기에 동참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99.2%가 '그렇다'고 답했다.

설문에 응답한 운전자들은 렌터카 운전자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방안과 TBN제주교통방송의 119구급차량 길 터주기 캠페인 방송 시간을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TBN제주교통방송은 지난달 25∼26일 이틀간 자동차 운전자 308명을 대상으로 간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률은 38.9%(120명)다.

또 제주도소방안전본부가 긴급 환자를 수송하는 119구급차 운전 대원 17명을 대상으로 환자 이동 상황 실시간 방송 이후 체감 효과에 대해 조사한 결과 13명이 '이송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