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TS 사망자 발생한 동해시, 진드기 기피제 무료 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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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에 따르면 동해시에 거주하는 69세 A씨는 최근 집 앞 밭에서 농작업을 한 뒤 인후통, 의식 저하, 어눌한 말투 등의 증세가 나타나 지난 9일 응급실을 찾아 입원 치료를 받던 중 16일 사망했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발병한다.
열이 높게 나거나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보인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농번기 및 봄철 야외활동 시기를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진드기 기피제를 무료로 배부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쓰쓰가무시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을 발병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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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배포하는 진드기 기피제는 4∼6시간 동안 해충 차단 효과가 있어 논밭 작업이나 등산 활동 전에 반드시 사용해달라고 권고했다.
또 예방수칙으로 야외활동 시 긴소매, 긴바지, 모자 등으로 피부 노출 최소화하기, 휴식 시 돗자리에 앉기, 귀가 시 즉시 세탁 및 목욕하기 등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최기순 예방관리과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야외활동 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