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람객 제외…"팬데믹 직전 2019년보다도 11만명 많아"
궁중문화축전 5대궁 관람객 52만여 명…작년보다 36만명↑
청와대 개방에 맞춰 1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봄 궁중문화축전 기간에 50만 명 이상이 고궁을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문화재재단은 봄 궁중문화축전 오프라인 관람객이 52만4천564명, 온라인 행사 참가자가 23만8천958명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오프라인 관람객 숫자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등 5대 궁과 종묘, 사직단 방문자를 합산한 결과로, 경복궁 후원이었던 청와대 방문자 37만7천여 명은 제외됐다.

한국문화재재단은 궁중문화축전 관람객이 지난해 봄 축전과 비교하면 36만여 명 증가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과 견줘도 약 11만 명 많다고 전했다.

다만 지난해와 2019년 축전 기간은 10일로, 올해보다 사흘 짧았다.

한국문화재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되고,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관람객이 많이 늘어난 듯하다"고 분석했다.

봄 궁중문화축전은 벽사 의식을 재해석한 '나례(儺禮)와 연희'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가을 축전은 10월 1일 개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