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넬리우스 마이스터, '브루크너 7번'으로 한국 데뷔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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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노버 출신 40대 마에스트로
28일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지휘
샤론 캄과 베버 '클라리넷 1번' 협연
28일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지휘
샤론 캄과 베버 '클라리넷 1번' 협연
독일 출신의 40대 마에스트로 코넬리우스 마이스터(사진)가 브루크너 교향곡 7번으로 한국 데뷔 무대를 갖는다. 오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신앙의 교향악’을 통해서다.
1980년 하노버에서 태어난 코넬리우스 마이스터는 2018년부터 슈투트가르트 국립 오페라단과 국립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재직하고 있다. 2005~2012년 하이델베르크 극장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2010~2018년 빈 ORF 방송 교향악단 예술감독을 지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피아니스트로도 활동하며 베토벤, 멘델스존, 리스트,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과 아르보 패르트의 ‘크레도’ 등을 연주했다.
21세에 함부르크 국립오페라극장에서 데뷔한 그는 2012년부터 빈 국립오페라단, 2015년부터 밀라노 스칼라 극장, 2019년부터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지휘하고 있다. 올해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지휘할 예정이다.
한국 데뷔 연주회 첫 곡으로는 고전 속 낭만을 담은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 1번’을 이스라엘 출신 클라리네티스트 샤론 캄과 협연한다. 캄은 2011년 내한 이후 11년 만에 한국 팬들과 만난다. 16세에 주빈 메타가 이끄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데뷔 무대를 가진 이후 뉴욕 카네기 홀에서 과르네리 현악 4중주단과 클라리넷 5중주를 협연하는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해온 클라리네티스트다. 2부에서는 브루크너 교향곡 중 4번 ‘로맨틱’과 함께 가장 자주 연주되는 7번을 연주한다. 뚜렷한 악상적 발전과 감정의 심오함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브루크너 특유의 고고함과 정숙함으로 가득 차 있다. 2악장은 브루크너가 존경하던 바그너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특별히 작곡한 장송곡이다. 마이스터는 KBS교향악단을 통해 “이번 첫 한국 공연은 브루크너 7번처럼 숭고하고 웅장할 것이며, 샤론 캄의 매혹적인 클라리넷 선율은 콘서트홀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공연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송태형 문화선임기자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1980년 하노버에서 태어난 코넬리우스 마이스터는 2018년부터 슈투트가르트 국립 오페라단과 국립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재직하고 있다. 2005~2012년 하이델베르크 극장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2010~2018년 빈 ORF 방송 교향악단 예술감독을 지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피아니스트로도 활동하며 베토벤, 멘델스존, 리스트,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과 아르보 패르트의 ‘크레도’ 등을 연주했다.
21세에 함부르크 국립오페라극장에서 데뷔한 그는 2012년부터 빈 국립오페라단, 2015년부터 밀라노 스칼라 극장, 2019년부터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지휘하고 있다. 올해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지휘할 예정이다.
한국 데뷔 연주회 첫 곡으로는 고전 속 낭만을 담은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 1번’을 이스라엘 출신 클라리네티스트 샤론 캄과 협연한다. 캄은 2011년 내한 이후 11년 만에 한국 팬들과 만난다. 16세에 주빈 메타가 이끄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데뷔 무대를 가진 이후 뉴욕 카네기 홀에서 과르네리 현악 4중주단과 클라리넷 5중주를 협연하는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해온 클라리네티스트다. 2부에서는 브루크너 교향곡 중 4번 ‘로맨틱’과 함께 가장 자주 연주되는 7번을 연주한다. 뚜렷한 악상적 발전과 감정의 심오함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브루크너 특유의 고고함과 정숙함으로 가득 차 있다. 2악장은 브루크너가 존경하던 바그너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특별히 작곡한 장송곡이다. 마이스터는 KBS교향악단을 통해 “이번 첫 한국 공연은 브루크너 7번처럼 숭고하고 웅장할 것이며, 샤론 캄의 매혹적인 클라리넷 선율은 콘서트홀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공연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송태형 문화선임기자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