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거북 고통 사라질까…말레이, 비닐봉지 부담금 전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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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가 쓰레기 증가와 바다거북의 집단 폐사원인으로 지목된 1회용 비닐봉지에 환경오염부담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23일 베르나마통신 등에 따르면 뚜안 이브라힘 뚜안 만 환경부 장관은 "모든 주 정부가 비닐봉지에 환경오염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환경부 장관은 비닐봉지에 최소 20 센의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1링깃(289원)은 100 센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페낭, 셀랑고르, 조호르주에서 비닐봉지에 세금을 부과했는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환경부 장관은 "2021년부터 시행한 비닐봉지 줄이기 캠페인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젠 전국적으로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비닐봉지 등 일회용품 사용이 폭발적으로 많아 '쓰레기 문제'가 큰 골칫거리다.
말레이시아의 유명한 바다거북 서식지인 트렝가누주 해변에서는 올해 들어 10여 마리의 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됐는데, 여러 마리의 뱃속에서 비닐봉지가 나와 해양쓰레기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웃 나라 인도네시아의 경우 발리섬이 2018년 12월부터 비닐봉지·스티로폼·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했고, 2020년 7월부터 수도 자카르타의 마트 등 상점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했다.
/연합뉴스

환경부 장관은 비닐봉지에 최소 20 센의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1링깃(289원)은 100 센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페낭, 셀랑고르, 조호르주에서 비닐봉지에 세금을 부과했는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환경부 장관은 "2021년부터 시행한 비닐봉지 줄이기 캠페인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젠 전국적으로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비닐봉지 등 일회용품 사용이 폭발적으로 많아 '쓰레기 문제'가 큰 골칫거리다.
말레이시아의 유명한 바다거북 서식지인 트렝가누주 해변에서는 올해 들어 10여 마리의 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됐는데, 여러 마리의 뱃속에서 비닐봉지가 나와 해양쓰레기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웃 나라 인도네시아의 경우 발리섬이 2018년 12월부터 비닐봉지·스티로폼·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했고, 2020년 7월부터 수도 자카르타의 마트 등 상점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