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교육공무직본부 등 "서열화 극복·재정확보로 학교 질 높여야"
교육노동자단체 "교육감선거 진영다툼만…혁신 정책 내놔야"
교육노동자단체들이 23일 "6·1 지방선거 교육감선거에 교육정책 이슈는 없고 각 진영 단일화 여부와 세력 대결이 전부"라고 비판하면서 공동 정책요구안을 발표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공무원노조 교육청본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 4개 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혁신과 정책선거를 외면하는 후보는 교육을 책임질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4개 단체는 공동 정책으로 '입시몰입 교육'을 극복할 혁신과 교육재정 확보를 통한 교육복지 확립을 요구했다.

이들은 "특권학교 폐지와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 자격고사화 등 서열화 교육 극복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사회적 논의를 촉진해야 한다"며 "학령인구 감소를 학급당 정원 감축 등 질 높은 학교교육과 교육복지를 실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 학교 민주주의 확대와 교직원회 법제화 ▲ 교육과정·교육행정·교육복지 증 학교업무 정상화 ▲ 노동존중 학교 실현과 모범적 노사관계 제도 구축 정책도 교육감 후보들에게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