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남자탁구단 창단 추진…다음 시즌 프로리그 참가(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거래소는 스포츠를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실업스포츠 활성화에 일조하기 위해 'KRX 탁구단' 창단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거래소는 창단 세부 사항을 검토 중인 단계로, 창단 계획이 확정되면 초대 감독 및 선수단을 구성해 3분기 출범을 목표로 창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순조롭게 창단이 이뤄지면 다음 시즌 KTTL 남자 코리아리그(1부 리그)에 8번째 팀으로 합류하게 된다.
탁구계에 따르면 올 시즌 정규리그 상위권 팀의 국가대표급 선수가 새 구단 측과 벌써 이적 논의를 진행하는 등 창단 절차는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KRX 탁구단의 연고지는 부산이 될 전망이다.
다만, 아직 출범 초기인 KTTL은 홈 앤드 어웨이가 아닌, 수원 광교씨름체육관 내 스튜디오T에서 전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KRX 탁구단은 일반 시민에 대한 재능기부, 각종 사회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준비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정부의 국민체육진흥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비인기 스포츠 지원 및 시민 체육 저변확대를 새로운 사회공헌 분야로 설정했다"며 "탁구단 창단을 통해 사회공헌 영역을 다양화하고 국제대회에서 수상할 수 있는 우수한 팀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새 정부는 대선공약을 통해 민간 기업이 비인기종목 실업팀을 창단해 운영하는 경우 세액공제 비율을 현재 10%에서 20%로 높이고, 적용 기한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