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교수회 "재정지원 환영…대학 발전계획 찾아야"
인하대 교수회는 18일 "학내 구성원과 지역사회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총장 선출 절차를 즉각 개시하고, 침체한 학교 발전을 위한 투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수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인하대가 어제 일반재정 지원 대학으로 추가 선정된 것은 환영할 일이며, 이는 지역 사회, 동창회, 교수, 학생, 교직원들의 단결된 투쟁과 노력의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평가가 1차 선정에서 탈락한 대학의 추가 선정이라는 형식으로 진행된 것은 유감"이라면서도 "교육부가 대학 기본역량 진단을 대학의 자율적 발전에 대한 정부 지원으로 전면 개편하기로 한 것은 다행스럽다"고 덧붙였다.

교수회는 또 지난해 일반재정 지원 탈락 이후 조명우 총장과 대학 본부가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대학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구성원 의견 수렴을 촉구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전날 2022∼2024년 일반 재정지원 대학 추가 선정 가 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했다.

이번에 구제된 대학은 인하대를 포함한 일반대 6곳과 전문대 7곳이다.

지난해 9월 재정지원 대상에서 탈락해 내부 반발이 일었던 인하대는 일반재정 지원 추가 선정에 따라 2024년까지 3년간 연간 40∼50억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