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관광재단·야놀자 등과 협업…홍보·관광상품 개발 집중
"일도 하고 휴가도 즐기고" 동해시, 워케이션 프로그램 진행
강원 동해시가 워케이션 도시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보기술(IT) 업계를 중심으로 원격근무가 일상화하고, 휴가지에서 일과 휴가를 함께 즐기는 관광 트렌드 확산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동해시는 강원도관광재단, 동해문화관광재단과 협업으로 국내 숙박 플랫폼 대표 기업인 야놀자와 손잡고 오는 29일까지 야놀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워케이션을 시작으로 관련 상품을 만들어 워케이션 도시 동해시를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시작으로 여행과 관광사업이 기지개를 켜는 시점에 맞춰 추진, 지역 홍보 등 효과를 기대한다.

또 야놀자 임직원 60여 명이 동해시를 찾아 2주간 머물며 주요 관광지 방문 및 액티비티 체험, 시장 등에서 소비활동을 실시해 지역 경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숙박시설과 사무 공간, 무릉별유천지, 도째비골스카이밸리, 베틀바위 등 주요 관광지를 연계·진행해 자연스럽게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거쳐 지역 숙박업소와 공유 오피스 공간이 더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관광지와 연계한 워케이션 관광상품도 개발할 방침이다.

신영선 관광과장은 18일 "사계절 관광객이 방문하는 체류형 특화관광 도시로의 도약과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관광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개발·도입하는 등 관련 기업과 협업을 강화하고, 다방면으로 워케이션 프로그램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