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 또"…3년전 사고 1km 거리 도로 밑 온수배관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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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 인근 도로의 지하에 매설된 온수 배관이 터져 도로가 통제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번에 온수 배관이 터진 장소는 3년여 전 당시 사고가 난 백석역 일대와 직선거리로 1km 정도 떨어진 곳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고양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난방공사 고양지사 앞 경의로 일부 구간이 뜨거운 물에 잠기고 수증기가 발생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난방공사 측은 신고 접수 후 약 40분 만에 해당 온수 배관과 연결된 밸브 3곳을 잠그면서 우회 배관을 이용해 난방 공급서비스는 중단되지 않았다. 다만 이 사고로 지하에서 올라온 온수와 흙이 섞인 물이 도로를 덮어 현재도 2개 차선이 통제 중이다.
난방공사 측은 "사고 현장 일대 배관은 1995년 매설된 것으로, 아직 정확히 어느 배관에 문제가 생겼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터진 배관을 꺼내 교체하고,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고양시에서는 약 3년 5개월 전인 2018년 12월 4일 백석역 인근에서 지역 난방공사의 배관이 터져 차를 타고 사고 현장을 지나던 60대 남성이 도로 매몰 지역에 빠져 숨지고 20여명이 화상 등 피해를 봤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991년 최초 배관공사 당시 용접불량 때문에 당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고양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난방공사 고양지사 앞 경의로 일부 구간이 뜨거운 물에 잠기고 수증기가 발생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난방공사 측은 신고 접수 후 약 40분 만에 해당 온수 배관과 연결된 밸브 3곳을 잠그면서 우회 배관을 이용해 난방 공급서비스는 중단되지 않았다. 다만 이 사고로 지하에서 올라온 온수와 흙이 섞인 물이 도로를 덮어 현재도 2개 차선이 통제 중이다.
난방공사 측은 "사고 현장 일대 배관은 1995년 매설된 것으로, 아직 정확히 어느 배관에 문제가 생겼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터진 배관을 꺼내 교체하고,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고양시에서는 약 3년 5개월 전인 2018년 12월 4일 백석역 인근에서 지역 난방공사의 배관이 터져 차를 타고 사고 현장을 지나던 60대 남성이 도로 매몰 지역에 빠져 숨지고 20여명이 화상 등 피해를 봤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991년 최초 배관공사 당시 용접불량 때문에 당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