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틔운 미니, 내 책상 위에서 '반려식물' 키운다
LG전자는 테이블 위에서도 손쉽게 반려식물을 키울 수 있는 식물생활가전 신제품 ‘LG 틔운 미니’를 최근 선보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LG 틔운 미니는 소비자가 더욱 쉽게 반려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제품 크기를 줄이고 가격을 낮춘 게 특징이다. 씨앗 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은 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켜주기만 하면 식물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제품 크기는 침대 옆 협탁, 사무실 책상, 식탁 등에 배치할 수 있을 정도로 아담하다. 씨앗 키트를 장착하지 않은 제품의 무게는 2.3㎏으로 가벼워 집안 곳곳으로 옮기기도 편리하다.

LG 틔운 미니는 별도의 문이 없는 개방형 구조로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고 감상할 수 있다. 제품 상단의 LED 조명은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공간에서도 식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식물이 어느 정도 자라면 제품 하단에 수납돼 있는 연장막대를 설치해 LED 조명의 높이를 높게 조절할 수 있다. LED에는 무드 조명 기능을 적용해 플랜테리어(플랜트와 인테리어의 합성어)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씨앗 키트는 흙을 사용하지 않아 흙먼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꽃, 허브, 채소 등 재배할 수 있는 식물 종류도 다양한 편이다. LG전자는 주황색 메리골드 꽃과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채소인 청경채를 함께 담은 ‘어여쁘고 소중한 패키지 A’, 루콜라와 비타민으로 샐러드를 즐길 수 있는 ‘향긋하고 소중한 패키지 A’, 아삭한 쌈채를 즐길 수 있는 쌈추, 청치마 상추로 구성된 ‘푸르고 소중한 패키지 A’ 세 종류의 씨앗 키트를 우선 선보인다. 향후 씨앗 키트 종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스마트폰의 LG 씽큐 앱과 제품을 연동하면 앱을 통해 물 높이나 온도가 식물이 생장하는 데 적합한지 확인할 수 있다. LED 조명을 켜놓는 시간, 조명의 밝기 등도 조절할 수 있다. LG 씽큐 앱은 가전제품 제어와 관리를 비롯해 이와 연계된 서비스, 콘텐츠 등을 지원하는 LG전자의 가전 전용 플랫폼이다.

LG 틔운 미니 가격은 출고가 기준 19만9000원이다. 첫 구매 때 ‘향긋하고 소중한 패키지 A’를 기본 제공한다. 신상윤 LG전자 스프라우트컴퍼니 대표는 “LG 틔운 미니를 통해 집안의 원하는 공간을 싱그러운 초록 감성으로 채우면서 반려식물과 함께하는 즐거운 경험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