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떠나는 지역 인구를 잡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강원도 인구는 2016년 155만1000명을 정점으로 2019년 154만2000명, 2021년 153만8000명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강원도는 소속 부서와 시·군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구 증가를 위한 정책 추진실적 평가 및 제안을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수 시책과 제안에 대한 포상도 하기로 했다. 수상자에겐 강원지사 상장 및 총상금 1400만원을 준다. 개인 우수 제안 공무원에게도 100만원을 지급한다.

평가는 정량·정성평가 결과를 합산해 최종 우수 기관 및 부서를 선정한다. 개인은 제안의 창의성, 실시 가능성, 효율성 등을 종합 평가할 예정이다. 올해는 인구 증가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 억제를 위해 노력한 시·군도 인구 감소 개선 정도에 따라 일정 점수를 주기로 했다.

도는 평가대상 기관 및 부서로부터 10월까지 우수시책에 대한 추진 실적을 제출(개인 제안은 9월 말)받아 11월 평가를 거쳐 12월에 포상할 예정이다. 도는 평가에서 우수 시책으로 선정된 사업 및 제안을 확산해 인구 증가 정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춘천=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