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무기부품 국산화 참여업체 모집…예산 91% 증가
방위사업청은 '2022년 1차 부품 국산화 개발지원 사업' 주관기업을 내달 2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무기체계에 사용되는 핵심부품 중 수입하는 부품을 국내 제품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주관기업은 사업 유형에 따라 과제당 개발비의 최대 75%를 최장 5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사업 예산은 1천691억원으로 지난해 886억원 대비 약 91% 늘었는데 지원 과제 수는 지난해 55건과 유사한 수준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1차 공모로는 총 20개 과제 주관기업을 모집한다.

장보고-Ⅲ 배치(Batch)-Ⅱ용 항해레이더, 레이저대공무기 등 체계 개발단계에 있는 무기체계 부품들 위주로 과제를 선정했다.

방사청은 올해부터 핵심부품 국산화 사업의 체계 적합성 시험평가비를 정부가 전액 지원하기로 하는 등 시험평가 관련 제도를 개선, 업체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아울러 '전략부품 국산화' 사업유형을 신설해 중장기 발전 무기체계 및 다체계 적용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대상으로 과제비 기준 최대 500억원 한도 내에서 국산화 개발을 지원한다.

방사청은 "방산 분야 중소기업 및 체계업체의 활발한 참여가 필수적인 사업"이라며 "우수 국방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방산 분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