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진보 교육감 후보 정책협약…"노동인권교육법 법제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6일 진보 교육감 후보들과 정책협약을 맺고 노동인권교육법 법제화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민주노총과 진보적인 시민사회 단체들로 구성된 학교부터노동교육운동본부는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12층 중회의실에서 진보 성향의 교육감 후보 17명과 정책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에 참여한 후보는 등 서울 강신만·조희연, 경기 성기선, 인천 도성훈, 강원 문태호, 충북 김병우, 충남 김지철, 세종 최교진, 대전 성광진, 경남 박종훈, 울산 노옥희, 전북 천호성, 전남 김동환·장석웅, 광주 박혜자·이정선·정성홍 등 13개 지역의 후보 17명이다.

정책 협약의 주요 내용은 ▲ 노동인권교육법 법제화 ▲ 노동의 의미·가치가 초중고 교육과정에 제대로 반영되기 위한 노력 ▲ 시·도교육청 노동인권교육 전문 담당자의 전담 부서 배치 ▲ 교사 연수 시 노동인권교육 의무화 ▲ 노동인권교육 관련 예산 확대 편성 등이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앞으로 각 시도 조례에 있는 노동인권교육에 관한 내용을 국가가 법으로 제정하도록 활동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