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재산관리 美 투자회사, 철도업체 커네디언 내셔널 비중 축소
빌 게이츠의 재산을 관리하는 투자회사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가 철도업체인 커네디언 내셔널 레일웨이의 보유 비중을 축소했다.

커네디안 내셔널 레일웨이는 캐나다 최대 철도업체로 캐나다, 중미 지역에 걸쳐 대서양, 태평양, 멕시코만을 잇는 19,600마일의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SEC 자료에 따르면 캐스케이드 측은 커네디언 내셔널 레일웨이에 대한 투자 비중을 지난해 5월부터 차츰 줄여갔다. 올해 4월 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다시 한번 커네디언의 지분 축소에 나섰고, 이날 기준 68억 달러치 지분만을 남겼다.

커네디언 내셔널 레일웨이는 팬데믹 수혜주로 꼽히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올해 반락했다. 올해 들어서 주가는 7.3% 하락했다.

한편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는 빌 게이츠의 재산 중 1,170억 달러를 관리한다. 폐기물 관리 회사인 리퍼블릭 서비스의 지분 141억 달러와 디어앤코 주식 97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매체는 "캐스케이드의 최대 지분은 게이츠가 설립한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지고 있다"며 "MS가 약 269억 달러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이사회에서 물러난 2020년 이후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식 보유 현황 보고를 중단해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다.

한편 멀린다 게이츠 또한 이혼 후 받았던 커네디언 네셔널 주의 비중을 줄였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