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경안천변 공원과 도심을 연결하는 '어울림파크'에 친환경 교통수단인 공유자전거 '타조'(TAZO)를 10월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용인시, 경안천변 어울림파크에 공유자전거 100대 시범 운영
어울림파크는 용인시가 처인구 경안천 도시숲과 마평동 종합운동장 공원 등을 이어 2025년까지 조성하기로 한 277만㎡ 규모의 선형 공원이다.

현재 경안천변에는 발원지인 처인구 운학·호동에서 모현읍 갈담리까지 17㎞ 구간에 자전거도로가 건설돼 있다.

시는 해당 구간을 지나는 용인경전철 6개 역사에 이달 말까지 100대의 공유자전거를 배치하기로 했다.

공유자전거는 김량장역, 운동장·송담대역, 고진역, 보평역, 둔전역, 전대·에버랜드역 등에서 경안천변 어울림파크 17㎞ 구간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지금 이용권'을 구매해 '용인시 자전거'를 선택하면 횟수 제한 없이 20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6월부터 10월까지는 20분당 500원의 이용 요금이 부과되고, 초과 이용 시 10분당 200원이 추가된다.

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해 개선사항을 파악하고 운영사와 협의해 다른 지역에도 공유자전거를 추가 도입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어울림파크 구간에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하고 타조 운영사인 ㈜위지트에너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