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 시정연설에서 "정부에서 편성한 2022년도 제2회 추경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의 주요 내용을 의원 여러분께 직접 설명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국회에서 드리는 첫 시정연설을 통해 우리나라가 당면한 상황과 앞으로 새 정부가 풀어가야 할 과제를 의원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직면한 대내외 여건이 매우 어렵다. 탈냉전 이후 지난 30여년간 지속돼 오던 국제 정치, 경제 질서가 급변하고 있다"며 "정치, 경제, 군사적 주도권을 놓고 벌어지는 지정학적 갈등은 산업과 자원의 무기화와 공급망의 블록화라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했다.그는 "우리의 안보 현실은 더욱 엄중해지고 있다. 북한은 날이 갈수록 핵무기 체계를 고도화하면서 핵무기 투발 수단인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제가 취임한 지 이틀 뒤인 지난 5월 12일에도 북한은 미사일 세 발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서만 16번째 도발이며 핵실험을 준비하는 정황도 파악되고 있다"고 했다.이어 "형식적 평화가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남북 간 신뢰 구축이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번 주에 방한하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인도 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다. 공급망 안정화 방안뿐 아니라 디지털 경제와 탄소 중립 등 다양한 경제 안보에 관련된 사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일 0시 기준 1만3296명으로 집계됐다. 석 달 반 만에 1만명대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1779만5357명이다.위중증 환자 수는 345명이다. 338명을 기록한 전날보다 7명 늘었다.누적 사망자는 2만3744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교회에서 1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오렌지카운티 보안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렌지 카운티 라구나우즈시의 제네바 장로교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모든 피해자는 성인"이라며 "용의자 한 사람을 체포했으며 사건과 관련성 있는 것으로 보이는 무기를 압수했다"고 전했다. AP, ABC 뉴스 등은 이날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심하게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라구나우즈시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남동쪽으로 약 81㎞ 떨어져 있는 인구 1만6천명의 소도시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