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다투다 집에 불 지른 40대 아들 부상
경기 김포경찰서는 80대 아버지와 다투다가 집 안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 A씨를 현주 건조물 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시 30분께 경기 김포시 화성면 농가주택 2층에 경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A씨가 1∼2도 화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주택 100㎡와 가재도구 등이 타 6천만원대(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집 안에 있던 A씨의 부모 등 다른 가족은 대피해 화를 면했다.

A씨는 농사일과 관련해 아버지와 다투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치료를 받는 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