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박정하·원강수, 기회발전특구 지정 공동협력 체결식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와 박정하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 등 6·1 지방선거에 나서는 국민의힘 후보 3명이 원주를 반도체 거점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원주를 반도체 거점도시로…국민의힘 주자들 국정과제 이행 협약
이들 국민의힘 후보 3명은 13일 오전 원주시청 다목적실에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이행 공동협력 체결식'을 했다.

세 후보는 원주 부론산업단지 등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원주를 반도체 국가산업 거점도시로 발전시킨다는 뜻을 모았다.

협약서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 반도체 거점산업 도시 조성, 도내 대학 반도체 학과 신설,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필요하면 강원도와 원주시가 공동으로 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달 27일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국정과제로 파격적인 세제지원과 거침없는 규제 특례를 제공하는 기회발전특구를 조성,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의 지방 분산과 지방 주도의 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진태 도지사 후보는 "부론산업단지 등 원주시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다면 세계적인 반도체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돼 삼성전자 등 기업 유치의 든든한 발판이 된다"며 "이를 토대로 200만 강원시대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정하 국회의원 후보는 "도지사와 국회의원, 원주시장이 돼 필요하다면 특별법 제정 등의 소임을 한다면 원주는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핵심이 규제 혁파인 만큼 이를 통해 반도체 거점산업도시가 된다면 원주의 경제지도는 완전히 바뀐다"고 덧붙였다.

원주를 반도체 거점도시로…국민의힘 주자들 국정과제 이행 협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