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소프라노 조수미 센터 문 열어…구성원 대상 특강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 문화기술대학원(N25)에서 13일 '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문화기술대학원 산하 조직인 이 센터에서는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공연·예술 전문 연구를 수행한다.

인공지능 연주·모션 생성을 통한 가상 연주자 모델링, 음향 분석과 모션 인식을 통한 가상 연주자와 인간 연주자의 상호 작용, 가상 무대 및 공연장 모델링 구축 등을 연구한다.

특히 미디어 융합기술을 통한 공연 제작과 무대 연출 등 공연산업 플랫폼 전반에 걸친 응용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씨는 "그동안 쌓은 풍부한 공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낌없는 자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 소프라노 조수미 센터 문 열어…구성원 대상 특강도
조씨는 개소식 이후 본원 대강당에서 '최정상 소프라노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극복한 역경'과 '세계 일류로 도약하기 위한 마음가짐', '미래 공연 예술에 도입될 기술과 기대감' 등에 대해 강연했다.

KAIST 동아리 코러스(Chorus)가 오프닝 공연으로 합창한 'I'm a KAIST'는 조씨가 KAIST 교가를 편곡해 올해 1월 학내 문화행사 특별공연에서 열창한 곡이다.

조씨는 지난 1월 열린 KAIST 문화행사 특별공연에서 남주한 문화기술대학원 교수가 개발한 인공지능 피아니스트 '비르투오조넷'(VirtuosoNet)과 협연한 바 있다.

KAIST는 지난해 10월 조씨를 문화기술대학원 초빙석학교수로 임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