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각 논란에…진혜원 "공무원 9시~6시 이탈 금지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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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은 관저로 사용할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 공사를 마칠 때까지 한 달가량 서초구 자택에서 용산까지 출퇴근하게 된다. 자택과 집무실 간 이동 거리는 약 7㎞다.
윤 대통령이 용산 집무실로 출근할 때마다 교통통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용산 주민들의 불편은 한동안 지속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대통령의 출근 시간이 언제인지도 국민들이 매일매일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다.
13일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윤 대통령 취임일 다음 날부터의 출근 시간을 정리해 올렸다.

네티즌들은 "과거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언제 일하는지 알 길이 없었지만 지금 대통령은 다르다"고 놀라워했다. 윤 대통령은 구중궁궐이라 불리는 청와대를 나와 용산 집무실로 출근하고 소통을 위해 집무실 밑에 기자실을 마련해 출퇴근 시 만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
일각에서 윤 대통령의 출근 시간이 늦은 것을 지적하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 피해자에 대해 '2차 가해'논란을 일으킨 진혜원 수원지검 안산지청 부부장검사는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은 '성실의무'와 '직장이탈금지 의무'를 가진다"며 "공무원은 9시부터 6시까지 직장을 이탈하지 않을 의무가 있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진 검사는 2차 가해 논란으로 지난달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진 검사는 지난 2020년 7월 박 전 시장과 팔짱을 낀 사진과 함께 "평소 존경하던 분을 발견하고 달려가서 덥석 팔짱을 끼는 방법으로 추행했다. 페미니스트인 제가 추행했다고 말했으니 추행이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여성변호사협회는 대검에 진 검사에 대한 징계를 요청하는 진정을 냈고 대검은 감찰에 착수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