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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항모 대만해협서 함재기 100회 이상 출격…"작전능력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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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방위성 "연속 8일 랴오닝함 함재기 이착륙 훈련"

    최근 대만 동부 해역에서 무력 시위를 벌여온 중국의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8일 연속 함재기 이·착륙 훈련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中항모 대만해협서 함재기 100회 이상 출격…"작전능력 갖춰"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12일 "일본 방위성은 랴오닝함이 지난 3일부터 연속 8일간 대만 인근 해역에서 100회 이상 전투기와 헬기 이착륙 훈련을 한 것을 관측하고 경계를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은 랴오닝함의 함재기 이착륙 훈련이 아침부터 밤까지 여러 차례 이어졌다고 밝혔다.

    환구시보는 랴오닝함이 100대가 넘는 함재기를 출격시킨 것은 완전한 작전 능력을 갖췄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새로운 전법 모색과 극한의 장비 시험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의 한 군사 전문가는 "대만 문제에 간섭하려는 미국과 대만 독립 지지자들에게 중국이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 수호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앞서 환구시보는 지난 3일 랴오닝함을 포함한 총 8척의 항모 전단이 나가시키현 서쪽 350㎞ 해상에서 발견했다는 일본 방위성 발표를 전한 바 있다.

    선단에는 구축함인 난창함과 미사일 구축함인 시닝함, 우루무치함, 청두함, 정저우함, 미사일 호위함인 샹탄함과 보급함 등이 포함됐다.

    지난 10일에는 중국의 우즈(武直·WZ)-10 공격용 헬기가 대만 해협 중간선 경계를 넘기도 했다.

    왕신룽 대만 국방부 부부장은 전날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이를 확인하고 "일종의 실전화 차원"이라고 평가했다.

    '파이어리 선더볼트'(霹靂火)라는 별칭을 가진 우즈-10은 적외선 탐색 장비를 탑재, 주야간 작전이 가능하며 지상 및 해상의 고정·이동 목표물을 공격하는 용도로 쓰인다.

    중국이 연일 대만 해협에서 고강도 훈련에 나선 것은 대만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미 국무부는 지난 5일 공개한 '미국과 대만의 양자관계 개황'(Fact Sheet)에서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 '미국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삭제했다.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0일 "'하나의 중국' 원칙을 허구화하려는 방해 술수"라며 "대만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대만 해협의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는 스스로 화를 자초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도 11일 "대만이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은 바꿀 수 없다"며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연합 공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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