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새해 첫날 스위스 폭발 사고…스키 리조트서 최소 40명 사망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새해맞이 행사중인 술집서 발생
    100여명 부상 … 희생자 더 늘수도
    수사당국 "테러 가능성은 낮아"
    스위스 발레주 크랑몽타나의 한 술집에서 1일 새벽 폭발이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BBC 캡처
    스위스 발레주 크랑몽타나의 한 술집에서 1일 새벽 폭발이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BBC 캡처
    새해 첫날 스위스 유명 스키 휴양지의 술집에서 폭발이 일어나 수십 명이 사망하고 약 100명이 다쳤다. 폭발 원인을 조사 중인 스위스 수사당국은 테러 공격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로이터통신 BBC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경찰은 1일 오전 1시30분께 스위스 남서부 발레주(州) 크랑몽타나의 한 술집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해 수십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이 출동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나섰다. 헬리콥터 10대, 구급차 40대, 구조대원 150명이 현장에 파견됐다. 사고 지역은 현재 전면 통제됐으며, 크랑몽타나 상공에는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됐다.

    새해 첫날 스위스 폭발 사고…스키 리조트서 최소 40명 사망
    사고 당시 술집 내부에는 새해맞이를 위해 100명 넘는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스위스 경찰은 아직 정확한 사상자 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사고가 난 발레주와 맞닿아 있는 이탈리아의 외무부는 스위스 경찰로부터 약 40명이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스위스 경찰과 지역 당국은 많은 부상자가 화상으로 치료받고 있으며, 부상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중상이라고 전했다. 마티아스 레이나르 발레주 정부 수반은 발레 병원 중환자실과 수술실이 꽉 차 부상자들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베아트리스 필루 발레주 검찰총장은 “현재로서는 화재일 가능성이 크고, 공격(테러)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유가족들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지금은 더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스위스 지역 언론 ‘24시’는 콘서트 도중 불꽃 장치가 사용되면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발레주는 이탈리아 북부와 국경을 맞댄 인구 1만 명가량의 지역이다. 크랑몽타나는 스위스 알프스의 유명한 봉우리인 마터호른에서 북쪽으로 약 40㎞ 떨어진 산악마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키 리조트 지역이다. 2027년 2월에는 알파인 스키 세계선수권대회가 크랑몽타나에서 열린다. AP통신은 이 지역이 다음달 6일 개막하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앞서 남녀 활강 사전 경기에 참여할 선수들을 맞이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독일과 호주에서도 새해 첫날 사고가 잇따랐다. 독일 빌레펠트에서는 18세 남성 두 명이 사제 폭죽 사고로 숨졌으며, 호주에서는 새해 전날 밤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18세와 20세 남성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초부유층 이탈 안된다"…스위스 '슈퍼리치 증세안' 부결

      스위스에서 이른바 ‘슈퍼리치’(초부유층) 과세안이 국민투표에서 압도적 표 차로 부결됐다.1일 AP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유권자의 78%는 전날 마감한 국민투표에서 5000만스위스프랑(약 914억원...

    2. 2

      오리온 꼬북칩 佛났다…카르푸 전 매장 입점

      오리온의 인기 과자 꼬북칩이 프랑스 전역의 1200여 개 카르푸 전 매장에 입점했다.오리온 관계자는 1일 “작년 9월 영국과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 지 1년 만에 프랑스에서 대규모 ...

    3. 3

      '트럼프 관세전쟁'여파…중고 명품 시계도 껑충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의 여파로 롤렉스, 오메가 등 스위스 명품 시계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스위스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31%에서 39%로 상향 조정하자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전망에 중고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