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경찰서 이재일 순경, 심정지 시민에 빠른 소생술로 생명 구해
"지체할 수 없어" 꺼져가는 생명의 불씨 살린 새내기 경찰관
평소 심장질환을 앓던 시민이 새내기 경찰관의 빠른 심폐소생술 덕에 목숨을 건졌다.

12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자정께 횡성에서 "심장질환을 앓는 지인의 목소리가 호흡이 매우 가쁜 상태로 들렸다"는 응급상황 의심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곧장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5분 만에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판단한 횡성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은 A씨를 순찰차 뒷좌석에 태워 병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응급실로 이동 중 쇼크로 인해 A씨의 숨이 멎었고, 이재일 순경은 망설임 없이 심폐소생술을 했다.

이 순경의 빠른 대처 덕에 A씨는 무사히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이 순경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너무나 위급한 상황이라 '살려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며 "앞으로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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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