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공개한 '에버랜드 메타버스' 예고 영상의 한 장면. 아바타가 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를 타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공개한 '에버랜드 메타버스' 예고 영상의 한 장면. 아바타가 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를 타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메타버스로 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를 타고, 물총 싸움을 하고….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다음 달 ‘에버랜드 메타버스’ 출시를 앞두고 게임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 하루 만에 조회 수 10만 건을 돌파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 11일 SNS에 공개한 에버랜드 메타버스 예고 영상이 하루 만에 조회 수 10만 건을 넘었다고 12일 밝혔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빠르게 공유되는 분위기다.

30초 분량의 이 영상엔 다음 달 중순 메타버스에 구현할 디지털 에버랜드의 주요 콘텐츠가 담겼다. 에버랜드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놀이기구인 티익스프레스를 가상 공간에서 탑승해보는 것은 기본이다. 슈팅워터펀 퍼레이드카를 따라다니며 물총 싸움을 하고, 반딧불이도 체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 메타버스' 예고 하루 만에 10만명 넘게 봤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실제 에버랜드 여름 축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메타버스에 생생하게 구현했다”며 “무서워서 놀이기구를 못 타거나 거리가 멀어 직접 방문이 어려운 이들에게 간접 체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 3월부터 메타버스 에버랜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로블록스 기반 메타버스 ‘플레이댑 랜드’에 맵 형태로 조성 중이다. 가상과 현실이 접목된 이색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디지털 기반 에버랜드 세계관을 확장하는 차원이기도 하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