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기념하고 난민의 실상과 인권 보호의 필요성을 알리는 '제7회 난민영화제'가 다음 달 18일 이화여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와 난민인권네트워크가 주최하는 행사는 지구촌 구성원의 연대 의식과 공존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그럼에도,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노숙인과 난민 아동의 우정을 그린 '파리의 별빛 아래'(감독 클로스 드렉셀)를 비롯해 이민자의 애환을 다룬 '나의 집은 어디인가'(감독 요나스 포헤르 라스무센) 등이 상영된다.

난민과 해외 입양인, 실향민, 무국적자 등 고향을 떠난 이들이 가질 수밖에 없는 '결여된 소속감'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소속'(감독 폴 우)도 볼 수 있다.

'소속'은 정우성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가 참여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참여 희망자는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서를 내면 된다.

관람은 무료다.

2015년을 시작으로 매년 이어져 온 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다가 2년 만에 재개됐다.

'난민의 삶을 마주하다'…내달 18일 제7회 난민영화제 개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