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은혜.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여성표 공약 위해 '여성관련 공약 제시해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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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10일 도내 여성들을 위한 '여성이 안전한 경기도' 공약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정책 선거를 위해 안양역을 찾아 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제공
경기도지사 후보인 여당인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10일 여성 유권자 공략을 위해 나란히 여성관련 공약들을 제시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먼저 여당인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도지사 임기 내 ‘초중고 여자 화장실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 설치’를 공약했다.
김 후보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성들이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에 시달리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도지사로서 온당한 책무”라며, “저와 같은 동시대 여성들의 실생활에 필요하고 현실적으로 절실한 문제를 해결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여성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여성의 건강한 성장과 각종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여성 공약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정책 선거에 돌입했다.
초중고 여자 화장실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 설치 공약은 ‘깔창 생리대 이슈’ 이후 여성의 필수품인 생리대 지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기도는 2021년 7월부터 만11~18세 여성 청소년에게 기본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실제 생리용품 구입으로 이어지는지 확인이 어렵고, 여성 청소년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는지 의문인 상황이다.
김 후보 공약이 현실화하면 여성 청소년들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만18세 여성 HPV(자궁경부암 백신) 예방접종 최대 2회 지원’도 약속했다.
이는 매년 국내 약 6만명 이상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진료를 받는 상황에서, 무료접종에서 제외되어 있는 경기도 만 18세 여성, 6만 9천여 명에게 최대 2회차의 접종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이 밖에 여성 대상 스토킹 및 데이트 폭력, 가정 폭력, 디지털 성범죄 등으로 깊은 상처를 입은 피해자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상담, 법률지원 보호 체계 강화 계획도 밝혔다.
또 ‘여성안심귀갓길 1000개소 구축’을 통해 통해 주거침입이나 성범죄 등 범죄가 빈번하고 1인 가구가 밀집한 곳의 안전한 귀갓길을 보장할 계획이다. 1개소 당 3개의 CCTV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해 여성의 안심 귀가를 보장한다.
아울러 ‘여서안심화장실 1000개소 구축’으로 성범죄와 절도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공중화장실의 환경도 개선하기로 했다.
한편 김은혜 후보는 “지금까지 저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어떤 특혜를 요구하지도, 받지도 않았다. 공정하게 경쟁해 경기도민의 선택을 받고, 대한민국 여성의 위상을 높이는 길에 매진하겠다”면서, “여성의 건강과 안전을 특별하게 보호하는 것, 정정당당하게 승부한 김은혜가 최초의 여성 경기도지사가 되어 확실하게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10일 '성평등한 경기도를 위한 여성 분야 4대 공약'을 제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캠프제공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도 10일 페이스북에 ‘차별 없이 평등하고 여성이 안전한 경기도, 일 잘하는 김동연이 만들겠습니다!’ 제하의 ‘성평등한 경기도를 위한 여성 분야 4대 공약’을 밝혔다.
김 후보는 “여성의 인권과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은 민주주의 발전의 척도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라며 “지난 대선 내내 성별 간 갈등과 혐오를 조장하고 대한민국에서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던 정당에서 최근 여성가족부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지난해 이코노미스트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29개국 중 성별 임금격차와 기업이사회 여성비율 29위, 관리직 여성비율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 28위로10년 연속 유리천장지수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저 김동연이 바꾸겠다. 경기도민의 절반인 여성들이 평등하게 존중받고, 차별 없이 일하며, 범죄로부터 불안하지 않는 경기도, 건강하게 살 권리를 누리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경기도 여성가족국을 ‘성평등가족국’으로 확대 개편하고
구조적 성차별 시정을 위해 더 큰 역할을 부여하겠다”며 “윤석열 정부는 여성가족부를 없애겠다지만 경기도는 오히려 성차별 시정 기능을 대폭 강화해 17개 시․도 가운데 중하위권 수준인 경기도의 지역 성평등지수를 반드시 끌어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경기도 5급 이상 공무원 중 여성의 비율은 30퍼센트 대에 머물고 있다. 주요한 의사결정에 균형 잡힌 시각이 반영되도록 경기도정과 도내 모든 공공부문에 여성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여성이 평등하게 일할 기회 보장’ ‘5대 젠더폭력 피해자를 철저히 보호’ ‘여성의 건강권을 강화’ ‘여성의 건강권을 강화’ 등도 공약했다.
그는 이어 여성이 평등하게 일할 기회 보장 등 여성 분야 4대 공약을 차질 없이 이행해 여성의 경제적 지위 개선, 육아와 가사로 일을 그만둬야만 했던 여성의 경력 사다리 다시 세우기 등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또 성폭력․가정폭력․디지털성범죄․스토킹범죄․데이트폭력을 5대 젠더폭력으로 규정하고 피해자 보호의 빈틈이 없도록 꼼꼼히 메워나가기로 했다.
김 후보는 여성분야 4대 공약 실현을 위해 전국 최초로 ‘달빛건강 서비스’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생식건강과 관련해 안전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심리 상담 서비스를 실시해 피임․임신중단 관련 약물 등의 불법유통를 관리․감독해 여성의 삶을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서다.
한편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차별 없이 평등하고, 여성이 안전한 경기도, 일 잘하는 김동연이 묵묵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경기도지사 후보인 여당인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10일 여성 유권자 공략을 위해 나란히 여성관련 공약들을 제시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먼저 여당인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도지사 임기 내 ‘초중고 여자 화장실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 설치’를 공약했다.
김 후보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성들이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에 시달리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도지사로서 온당한 책무”라며, “저와 같은 동시대 여성들의 실생활에 필요하고 현실적으로 절실한 문제를 해결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여성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여성의 건강한 성장과 각종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여성 공약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정책 선거에 돌입했다.
초중고 여자 화장실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 설치 공약은 ‘깔창 생리대 이슈’ 이후 여성의 필수품인 생리대 지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기도는 2021년 7월부터 만11~18세 여성 청소년에게 기본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실제 생리용품 구입으로 이어지는지 확인이 어렵고, 여성 청소년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는지 의문인 상황이다.
김 후보 공약이 현실화하면 여성 청소년들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만18세 여성 HPV(자궁경부암 백신) 예방접종 최대 2회 지원’도 약속했다.
이는 매년 국내 약 6만명 이상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진료를 받는 상황에서, 무료접종에서 제외되어 있는 경기도 만 18세 여성, 6만 9천여 명에게 최대 2회차의 접종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이 밖에 여성 대상 스토킹 및 데이트 폭력, 가정 폭력, 디지털 성범죄 등으로 깊은 상처를 입은 피해자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상담, 법률지원 보호 체계 강화 계획도 밝혔다.
또 ‘여성안심귀갓길 1000개소 구축’을 통해 통해 주거침입이나 성범죄 등 범죄가 빈번하고 1인 가구가 밀집한 곳의 안전한 귀갓길을 보장할 계획이다. 1개소 당 3개의 CCTV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해 여성의 안심 귀가를 보장한다.
아울러 ‘여서안심화장실 1000개소 구축’으로 성범죄와 절도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공중화장실의 환경도 개선하기로 했다.
한편 김은혜 후보는 “지금까지 저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어떤 특혜를 요구하지도, 받지도 않았다. 공정하게 경쟁해 경기도민의 선택을 받고, 대한민국 여성의 위상을 높이는 길에 매진하겠다”면서, “여성의 건강과 안전을 특별하게 보호하는 것, 정정당당하게 승부한 김은혜가 최초의 여성 경기도지사가 되어 확실하게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10일 '성평등한 경기도를 위한 여성 분야 4대 공약'을 제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캠프제공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도 10일 페이스북에 ‘차별 없이 평등하고 여성이 안전한 경기도, 일 잘하는 김동연이 만들겠습니다!’ 제하의 ‘성평등한 경기도를 위한 여성 분야 4대 공약’을 밝혔다.
김 후보는 “여성의 인권과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은 민주주의 발전의 척도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라며 “지난 대선 내내 성별 간 갈등과 혐오를 조장하고 대한민국에서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던 정당에서 최근 여성가족부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지난해 이코노미스트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29개국 중 성별 임금격차와 기업이사회 여성비율 29위, 관리직 여성비율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 28위로10년 연속 유리천장지수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저 김동연이 바꾸겠다. 경기도민의 절반인 여성들이 평등하게 존중받고, 차별 없이 일하며, 범죄로부터 불안하지 않는 경기도, 건강하게 살 권리를 누리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경기도 여성가족국을 ‘성평등가족국’으로 확대 개편하고
구조적 성차별 시정을 위해 더 큰 역할을 부여하겠다”며 “윤석열 정부는 여성가족부를 없애겠다지만 경기도는 오히려 성차별 시정 기능을 대폭 강화해 17개 시․도 가운데 중하위권 수준인 경기도의 지역 성평등지수를 반드시 끌어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경기도 5급 이상 공무원 중 여성의 비율은 30퍼센트 대에 머물고 있다. 주요한 의사결정에 균형 잡힌 시각이 반영되도록 경기도정과 도내 모든 공공부문에 여성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여성이 평등하게 일할 기회 보장’ ‘5대 젠더폭력 피해자를 철저히 보호’ ‘여성의 건강권을 강화’ ‘여성의 건강권을 강화’ 등도 공약했다.
그는 이어 여성이 평등하게 일할 기회 보장 등 여성 분야 4대 공약을 차질 없이 이행해 여성의 경제적 지위 개선, 육아와 가사로 일을 그만둬야만 했던 여성의 경력 사다리 다시 세우기 등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또 성폭력․가정폭력․디지털성범죄․스토킹범죄․데이트폭력을 5대 젠더폭력으로 규정하고 피해자 보호의 빈틈이 없도록 꼼꼼히 메워나가기로 했다.
김 후보는 여성분야 4대 공약 실현을 위해 전국 최초로 ‘달빛건강 서비스’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생식건강과 관련해 안전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심리 상담 서비스를 실시해 피임․임신중단 관련 약물 등의 불법유통를 관리․감독해 여성의 삶을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서다.
한편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차별 없이 평등하고, 여성이 안전한 경기도, 일 잘하는 김동연이 묵묵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