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덕 노동부 장관 이임식…30여년 공직생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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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이임식에서 "1990년 초임 사무관으로 시작해 여러분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정신없이 달려온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친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작년 이맘때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일하는 분들의 생명·권익을 지켜드리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면서도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아쉽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부 직원들에게 "공직자로서 봄바람처럼 따뜻하고 부드럽고 너그럽게 남을 대하되,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가을 서릿발처럼 엄격해야 한다는 점을 항상 마음속에 되새겨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일터를 만드는 우리 부의 일이 얼마나 어렵고 수고스러운지 잘 알고 있다"며 "내 마음속에는 노동부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최고의 부처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후임인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국회에서 채택된 상태다.
윤 대통령이 임명하면 11일에라도 취임식이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