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측 "韓 새로운 도약 기원"…대통령 친서 전달
尹당선인, 우즈벡 사절 만나 "더 많은 기업투자 지원할 것"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9일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취임식 참석차 방한한 우즈베키스탄 경축 사절과 만나 환담을 했다.

윤 당선인은 "올해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수교를 맺은 지 30년, 그리고 고려인이 우즈베키스탄에 정주한 지 85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고 인사했다.

이어 "20여만 명의 고려인들이 정·재계, 문화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양국의 튼튼한 가교 역할을 해왔다"며 "특히 자원 부국인 우즈베키스탄과 기술에 강점을 가진 한국이 힘을 합해 그동안 의미 있는 협력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우리나라 국민과 우즈베키스탄 국민들, 기업인들이 더 자주 교류하고, 우리 기업들이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소딕 사파예프 상원 제1부의장은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을 시간이 검증한 믿음직한 친구로 생각한다"며 "현재 한국이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이슈에 대해 취하는 모든 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절단 대표로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축하 서한을 전달하며 "대통령의 지혜로운 영도 하에 한국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