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30억 이상 자산가들 위한 조직 만든다
KB증권은 자산관리(WM)부문 내에 초부유층 전담관리 조직인 GWS(gold&wise summit)본부를 신설한다고 9일 발표했다. 신임 GWS본부장엔 이재옥 전무(사진)를 선임했다.

KB증권은 부유층 고객 자산관리에 집중하는 스타PB센터(강남, 도곡, 명동, 압구정)를 GWS본부에 편입시켰다. 기존 스타PB센터가 맡은 고객 중 자산 30억원 이상을 보유한 초부유층 고객을 GWS본부가 맡게 된다. GWS본부는 향후 초부유층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자산관리 수요 분석, 고객 중심의 최적화된 채널 운영, 차별화된 상품·서비스 공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신규 사업 발굴 및 특화된 전략 수립을 통해 WM 부문의 질적 성장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KB증권은 자산운용, 보험 등 그룹 내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고액자산가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8월 말 문을 열 압구정 플래그십 PB센터는 고액자산가를 담당하는 상징적 점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급 PB뿐 아니라 세무, 부동산, 법률, 신탁, 증권사 투자 전문가 등이 협업해 고객 자산을 관리하는 구조다.

이 전무는 한국씨티은행 등에서 고액자산가를 전담하는 PB와 지점장을 지냈다. UBS와 크레디트스위스홍콩에서 초부유층 고객의 자산관리, 재무설계 등을 맡았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