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구자은 현장 경영…"전기차 시대 이끌 것"
구자은 LS그룹 회장(사진)이 전기차 부품 공장 현장 경영에 나섰다. 지난달 강원 동해항에서 열린 LS전선 해저 전력케이블 포설선 취항식에 이은 두 번째 현장 방문이다.

LS그룹은 9일 경기 군포시 당정동 LS지식산업센터에서 LS EV코리아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은 회장과 구본규 LS전선 대표 등 그룹 임직원과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등 LS EV코리아의 주요 고객사·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구 회장은 축사를 통해 전기차 부품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LS EV코리아가 군포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등은 LS가 강점을 지닌 전기·전력 기술 분야”라며 “탄소중립이라는 인류 미래를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그룹의 신성장 동력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LS EV코리아는 사업에 특화된 전용 공장에서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발휘해 향후 전기차 시대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년 설립된 LS EV코리아는 LS전선 자회사로 전기차의 전원을 공급하거나 센서를 작동·제어하는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